하남시의회는 1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첫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하남시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인사위원회를 열어 첫 승진인사를 의결하고 승진 임용장을 수여했다.

1호 승진 인사의 주인공인 의정팀 김정훈 주무관은 6급(지방행정주사)으로, 의정팀 손예린·전해성 주무관은 7급(지방행정주사보)로 각각 승진했다.

의회 신관 3층 상임위원실에서 열린 승진 임용장 수여식에는 강성삼 의장, 박진희 부의장을 비롯한 하남시의회 의원과 직원들이 참석해 승진자들을 축하했다.

이번 인사는 ‘2022년도 하남시의회 인사운영 기본계획’에 따라 업무실적과 경력, 추진능력 등을 고려해 이뤄졌다.

특히 이번 승진 인사는 32년 만에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올해 1월 13일부터 시행되면서 의회사무과 직원들에 대한 승진·전보·전입·전출·복무 등 전반적인 인사권을 의장이 행사하게 된 뒤 처음으로 독자적인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강 의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이 행사하던 지방의회 소속 사무직원의 인사권을 지방의회 의장에게 부여한 일은 전면 시행된 개정 지방자치법의 핵심 중 하나다. 하남시의회가 독립적인 인사권을 행사한 오늘 첫 승진인사는 매우 뜻 깊다"고 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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