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체고가 제46회 회장기 전국중고등학생 사격대회에서 주니어신기록을 수립하고 정상에 올랐다. 

인천체고(박태승·서동영·강지성·서준혁)는 4일 전북 임실 전북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고등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 1천718점의 주니어신기록(종전 1천701점)을 세우고 오산고(천699점)와 고양 주엽고(1천683점)를 따돌리며 우승했다. 

다만, 50m 3자세 개인전에 출전했던 박태승과 서동영은 578점, 571점으로 2, 3위에 그치며 2관왕 반열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또 방승호(평택 한광고)와 홍한별(인천 예일고)은 2관왕을 달성했다. 

방승호는 남고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262.6점으로 같은 학교 김태경(258.9점)을 제치고 금빛 총성을 울렸다. 

이어 그는 김태경·전민호·모강빈과 팀을 이뤄 단체전에 출전해 1천869.6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860.3점)을 세우며 우승해 금메달을 추가했다. 

홍한별도 여고 25m 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11점을 획득해 한승현(경기체고·7점)을 꺾고 우승했으며, 최수빈·최수아·김소희와 함께 단체전에 출전해 1천678점으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주엽고는 50m 3자세 여고부 단체전에서 김태희, 이시현, 손하진, 최지원이 출전해 1천691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성남여고(한다빈·한고운·안예지·박정현)는 여고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천864.4점으로 3위에 올랐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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