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롯데백화점 동탄점 지하 3층에 조성된  ‘KAIST-화성 사이언스 허브’에 ‘KAIST 반도체설계교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화성시 제공>
화성시 롯데백화점 동탄점 지하 3층에 조성된 ‘KAIST-화성 사이언스 허브’에 ‘KAIST 반도체설계교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지난해 11월 카이스트, 롯데백화점 동탄점과 체결한 ‘KAIST-화성 사이언스 허브 구축 업무협약’의 첫 사업으로 4일 교육센터를 개소했다.

K-반도체의 핵심 인력을 길러낼 ‘KAIST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가 시에 문을 열었다. 교육센터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시에 기부한 공공기여 공간으로 백화점 지하 3층 1천870㎡에 들어선 ‘KAIST-화성 사이언스 허브’에 조성됐다.

시는 4월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반도체 설계 실무인력 양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올해 11억8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2028년까지 최대 7년간 국비 지원이 예정됐다.

개소식에서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실무인력 양성과정 제1기 입교식이 함께 열려 80명의 교육생과 개소의 기쁨을 나눴다.

아날로그 칩 설계 트랙 40명, 디지털 칩 설계 트랙 40명으로 구성된 입학생들은 11월까지 16주간 반도체 설계 전문교육을 받게 되며, 한국팹리스연합과 연계해 관련 분야 취업 기회도 제공된다.

임종철 부시장은 "화성은 K-반도체 벨트의 핵심"이라며 "반도체산업을 이끌어 갈 핵심 인재가 배출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이스트는 반도체설계교육센터 외에도 사이언스 허브 공간에 올 연말께 스타트업 공유오피스를 조성하고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