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KOVO컵 흥국생명과 기업은행이 맞붙는다. 사진은 올해 한국으로 복귀한 김연경(왼쪽)과 김호철 감독 체제에서 좋은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연합뉴스·한국배구연맹 제공>
13일 KOVO컵 흥국생명과 기업은행이 맞붙는다. 사진은 올해 한국으로 복귀한 김연경(왼쪽)과 김호철 감독 체제에서 좋은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연합뉴스·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의 시작을 알리는 KOVO컵 개막이 일주일 남은 가운데 여자배구 최강들이 첫날부터 맞붙는다.

한국배구연맹은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순천팔마체육관에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 여자부는 13일부터 20일까지, 남자부는 21일부터 28일까지다.

여자부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건 A조다. A조에는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GS칼텍스가 있다.

흥국생명은 최근 외국 무대로 나갔던 ‘식빵언니’ 김연경이 복귀했고, IBK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 체제로 전환한 뒤 탄탄한 조직력을 갖췄다.

GS칼텍스는 이전부터 강팀으로 구분돼 우승 후보 중 한 팀이었다.

첫 경기는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국가대표를 보유, 사실상 김연경과 김희진(IBK기업은행)의 대결이다. 국가대표 시절 김연경은 최강의 공격수였으며, 김희진은 팀 내 유일한 라이트 겸 센터다.

B조는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 KGC인삼공사다.

첫 경기는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의 대결이다. 지난 시즌 ‘어차피 우승은 현대건설(어우현)’이라는 단어를 만든 현대건설은 올 시즌 똑같은 전력을 구축해 컵대회에 나선다.

남자부는 A조 한국전력,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B조 OK금융그룹, 대한항공, 국군체육부대, 삼성화재다.

A조 첫날 경기는 한국전력과 우리카드, KB손보와 현대캐피탈의 경기다. B조 첫날 경기는 국군체육부대와 삼성화재,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이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치열했던 만큼 KOVO컵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리라 보인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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