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관계자들이 드론을 활용해 산림병해충 예찰(豫察) 활동을 하고 있다.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수원시 관계자들이 드론을 활용해 산림병해충 예찰(豫察) 활동을 하고 있다.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수원특례시가 최근 이어진 폭염과 장마로 돌발병해충이 급증하자 드론을 활용해 산림 병해충 예찰에 나섰다.

시는 4일 오후 장안구 하광교동 광교산 하광교소류지 일대 약 50만㎡에 드론을 띄워 올해 첫 병해충 예찰활동을 진행했다.

1∼2차로 나눠 실시된 산림 병해충 예찰은 오후 3시부터 하광교소류지∼형제봉 방향, 3시 30분부터는 하광교소류지∼수원천 방향으로 각각 30분간 이어졌다.

병해충 예찰에 활용된 드론은 최고 속도 13㎧에 광학·열화상카메라가 탑재돼 실시간 탐지·수색이 이뤄진다. 특히 30배율 광학카메라로 수목의 비정상적인 상태나 좌표의 정확한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이날 드론 예찰에는 오기영 시 공원녹지사업소장, 시 스마트도시기술팀, 드론운용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 공원녹지사업소와 4개 구청은 지난달 11일부터 관내 산림 연접지, 녹지, 숲길 주변을 예찰·방제 중이다. 예찰방제단은 일반 지역에는 약제 방제를 하고, 경작지·양봉업 인근 등 약제 방제가 어려운 지역에는 주요 지점에 롤트랩 1만4천여 개를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병해충 예찰단 인력이 직접 산림으로 들어가 예찰하는 방법은 시간이 많이 들지만, 드론을 활용한 예찰은 수십 분 만에 확인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졌다"며 "스마트 산림기술을 적극 도입해 효율적으로 산림병해충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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