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7일 알렸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119 응급차나 소방차가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긴급차량 경로에 따라 교통정보센터에서 교통신호를 제어해주는 시스템이다.

파주시는 도·농 복합지역으로 관할이 넓으며 출동 거리가 멀고, 농로 등 도로가 협소한 지역이 많아 골든타임 확보율이 39%로 전국 평균 65%보다 낮은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지난 9월부터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운영해 현재까지 출동 635건, 평균 4.41㎞ 거리를 평균 51.7km/h 속도로 이동했다.

지난 3월 문산읍 운천리 거주 70대 할머니의 호흡이 불안정하다는 신고를 받고 파주소방서에서 출발한 구급차는 퇴근 시간에도 불구하고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이용해 약 5㎞ 거리를 6분여 만에 도착, 심폐소생술을 통해 회복한 사례가 있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전국 최초로 파주-고양 간 광역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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