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는 지난 5일 이어지고 있는 파견인사 갈등<기호일보 3일자 5면 >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새로운 인사안을 갖고 즉각 협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는 지난 2일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물가상승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민생안정이 절실한 만큼 추경예산안 편성을 위해 의회가 하루속히 정상화되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의회의 정상운영 적극 협조 계획을 밝힌 바 있으나, 이후 시의 어떠한 의회 정상화 노력도 찾아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시의회는 안정열 의장이 무릎을 꿇어가며 미안함을 표한 직원들은 아직도 청문감사관실에서 대기발령인 상태로 지내고 있는 상황에서 인사 협의를 하겠다는 시는 시간만 보내고 있으나 참으로 황당하기 그지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이런 시의 행태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시는 새로운 인사안을 갖고 즉각 협의에 나서기를 촉구한다며, 시가 이런 식으로 의회를 계속해서 무시하고,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면 피해를 보는 것은 안성 시민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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