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8일 심평원과 인하대병원 등에 따르면 2005년 처음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가 시작됐으며 인하대병원은 최초 평가부터 최근 진행·발표된 9차 평가까지 모든 차수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인하대병원은 인천권역심뇌혈관센터를 운영하면서 조기진단에서부터 신속한 뇌졸중 치료,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위한 재활치료까지 모든 진료 과정을 다학제 협진체계를 통해 시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응급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가 정립된 프로토콜에 따라 유기적으로 협력한다.

전문 인력의 전담 치료를 위한 뇌졸중 집중치료실도 운영 중인데, 집중치료실은 대한뇌졸중학회의 인증 제도를 통해 치료과정과 시설, 장비, 인력, 환자교육 등 뇌졸중 치료의 안정성 확보와 의료 서비스 품질 향상과 관리를 위한 시스템이다.

또 진료과정과 치료결과에 대한 지표를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대외적으로 홈페이지 공개하며 지속적인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다.

현동근 인하대병원 뇌혈관센터장은 "24시간 365일 전문의 상주 당직 체계를 바탕으로 뇌졸중 치료실을 운영하며 표준 진료지침을 통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한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을 통틀어 일컫는 대표적 뇌혈관 질환으로, 2020년 국내 사망원인 4위에 해당할 정도로 사망률과 장애 발생률이 높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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