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군포시는 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시는 하루225㎜에 달하는 폭우가 내리자 대책본부를 꾸려 재해우려지역 예찰활동, 안양천 마벨교 하상도로 출입 차량과 주차차량 이동조치, 당동 지하차도와 국도 47호선 하부 통로박스 점검, 공영주차장 16개소와 금정동 메리어호텔 공사현장을 점검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시에 따르면 9일 오전 현재 기준으로 주택과 건물 134가구, 도로 10곳, 지하주차장과 지하차도 각각 1곳이 침수되는 피해를 확인하고 복구 중이다.

공업지역인 마벨지구, 벌터지구, 당정지구에 위치한 공장들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어 복구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편 하은호 시장은 대책본부 가동을 지시한 뒤 9일 새벽부터 산본1동, 삼성마을, 도야동 등 주택가와 토사유출 등 피해지역을 돌며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 지원 대응과 이재민 수용시설 마련 등 수해복구와 현장 수습을 지휘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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