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페미니스트 주권자연대’ 주최로 지난 8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성평등 정책 실현을 위한 여성시의원과 여성단체 간담회’가 열렸다. <안산시의회 제공>

안산시의회 이진분 부의장과 박은경 의회운영위원장, 현옥순 문화복지위원장 등 여성 의원들은 지난 8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성평등 정책 실현을 위한 여성시의원과 여성단체 간담회’에 참석했다. 

 지역 여성단체 12곳의 연합체인 ‘안산페미니스트 주권자연대’가 주최한 이번 간담회는 안산시 성평등 정책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가칭 ‘안산여성포럼’ 구성 방안과 민선8기 성평등 정책 협약 내용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여성 의원들은 지역 성평등 정책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의회와 여성계 간 긴밀하고 상시적인 협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번 만남이 그 출발점이 되리라 내다봤다. 

 여성포럼 구성과 관련해서도 큰 틀에서의 필요성에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다만, 참여 범위와 활동 목적 등 포럼 운영의 세부 사항은 추가적인 협의가 뒤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의원들은 ‘주권자연대’가 민선8기에 제안한 10개 분야 21개 성평등 정책 내용 또한 파악하면서 시의 정책 수용 수준을 가늠하기도 했다. 

 회의를 주관한 주권자연대 측도 이날 논의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의회와의 연대체 구성이 성사돼 여성 정책 실효성 향상과 여성 인권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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