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남지원교육청은 9일 광주하남·타 교육지원청 직원을 대상으로 ‘경기형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으로 미래교육을 열다’라는 주제로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연수는 민선5기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 IB분과 인수위원인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장을 초청해 직원들과 정책 이해 강연, 북토크,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 소장은 대한민국 입시교육이 창의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언급하며 ‘학생의 생각을 꺼내는 평가’로의 전환으로 IB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이어 "세계 교육의 패러다임은 학생 역량 중심으로 변화하는 중이며, IB 프로그램을 통해 평가 체제의 한계를 극복해야 미래 교육으로 나아간다"고 설명했다.

IB 프로그램은 모든 국가에서 유용하고 질 좋은 교육 제공을 목적으로 국제 바칼로레아 기구(IBO)가 개발한 국제 공인 교육과정이다.

앞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IB 프로그램 도입 기반을 마련, 경기형 IB 프로그램으로 글로컬(글로벌+로컬) 융합인재를 기르겠다는 정책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교육지원청은 올 하반기 IB 프로그램 도입 및 안착을 위해 초·중·고 교장과 교감,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정책 이해 역량 강화 연수를 계획 중이다.

김성미 교육장은 "자율과 균형, 미래의 경기교육 3대 원칙을 실현하기 위한 IB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머릿속에 생각의 씨앗을 심어 주는 데서 나아가 학생들의 관점과 생각을 꺼내는 미래교육을 앞당긴다"며 "학생들이 인성과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선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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