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관 최성일 교수가 최근 제주신화 월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9회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은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올해로 29번째 열린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는 매년 ‘Journal of Metabolic and Bariatric Surgery’에 게재된 논문 중 우수 논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우수 논문상을 받은 최 교수의 논문 ‘비만대사수술 중 위소매절제술과 추가 수술법에 관한 연구(Is the Sleeve Gastrectomy Sufficient or Does it Require Additional Surgical Procedures?)’는 위암의 빈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적절한 비만대사 수술법에 관한 종설 논문으로, 향후 수술법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인정받아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비만은 그 자체가 만성질환이면서 수많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제2형 당뇨병·고혈압·고지질증 등 대사질환, 심장질환, 수면무호흡증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들을 유발한다. 

특히 고도비만이나 대사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비만의 경우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닌 의학적 치료로 접근이 필요하다. 고도비만환자나 대사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비만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는 바로 비만대사수술이다. 

이미 여러 연구에서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군이 약물 등 비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 비해 지속적이며 월등히 많은 체중 감량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최근에는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통해 비만대사수술을 진행하는 추세다.

이번 수상에 대해 최성일 교수는 "연구를 통해 향후 우리나라에서 비만대사수술 선택 시에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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