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세종문화재단은 11일과 20일 세종국악당에서 부모들에게 육아 꿀팁을 전달하는 토크콘서트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노규식 편’과 청소년들의 다양한 진로 탐색을 위한 ‘프로파일러 권일용 편’을 각각 진행한다. 

노규식 편은 엄마·아빠도 부모가 처음이라 조금은 서툴고 우리 아이지만 이해하기 힘든 순간들을 겪는 부모들에게 실제적인 육아의 방법을 알려 주고자 기획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노규식은 연세대 의대 출신으로 연세대 의대 정신과학교실 임상강사, 서울대 의대 정신과학교실 전임의, 서울대 의대 신경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SBS ‘영재발굴단’, EBS ‘부모60분’, JTBC ‘내가 키운다’ 등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문위원 및 전문패널로 출연했으며, 뇌과학과 학습의 연관성을 바탕으로 뇌 학습 클리닉을 제시해 큰 관심을 끌었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최신 뇌과학 지식과 영재발굴단 등의 경험을 통한 효과적 방법을 전하고,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순서도 마련된다. 

권일용 편은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세계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고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갖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2000년 당시 국내 과학수사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윤외출의 적극적인 권유로 프로파일러의 길을 걷게 됐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전문가로 출연했으며 퇴직 후 ‘라디오스타’,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 프로그램에서 예능감을 뽐내며 제2의 인생을 사는 중이다. 

그는 현대 사회 범죄 유형의 분석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준비하고 미래를 설계할지를 사회 다방면으로 고찰하는 내용으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과학수사, 프로파일러의 세계를 쉽게 전달한다. 

노규식·권일용 편의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현악 5중주인 옐로우스트링 보이즈와 재즈 콰르텟 이건승 밴드가 강연 분위기에 맞는 곡들을 선사해 관객들의 마음을 유연하게 풀어줄 예정이다. 

토크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 및 자세한 내용 확인은 재단 홈페이지(http://www.yjcf.or.kr)에서 하면 된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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