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금빛초등학교의 비전은 꿈(Vision)·함(Impression)·성(Pleasure), 즉 V·I·P 교육이다.

‘꿈꾸는 학교’, ‘함께하는 교실’, ‘성장하는 나’를 만들어 가는 금빛초만의 교육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학교라는 의미다.

금빛초의 교화는 영원한 사랑과 청순함, 우정 등의 아름다운 꽃말을 가진 ‘장미’로, 학교생활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교목은 예로부터 장수(長壽)를 의미하며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간직해 꿋꿋한 절개와 의지를 상징하는 ‘소나무’다. 교조는 평화와 사랑을 상징하는 ‘비둘기’이며, 교훈은 ‘큰 꿈을 품은 난사람’, ‘새롭게 생각하는 든사람’, ‘바르게 행동하는 된사람’이다.

교훈은 학생들에게는 어떠한 사람으로 성장할지 고민하게 하고, 어른들에게는 주어진 삶을 어떠한 자세로 살아갈지 생각게 한다. 초대 교장인 배용철 교장의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금빛초는 교훈 속에 담긴 뜻이 아이들에게 보다 의미 있게 전해지도록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에 최선을 다한다.

김포금빛초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올바른 학교생활 캠페인을 펼쳤다.
김포금빛초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올바른 학교생활 캠페인을 펼쳤다.

# 행복한 학교

2017년 김포시 장기동에 개교한 금빛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1천700여 명이 넘는 대규모 학교로 신도시에 위치한다.

특히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경기도 평균보다 10% 이상 많아 원활한 학습과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금빛초는 지역사회의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학생의 필요나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편성하려는 교직원들의 노력 덕에 학생에게 질적으로 의미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가고 싶은 학교,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활동을 실현하자’는 목표 아래 ▶독서 ▶생태 ▶진로 ▶문화예술이라는 4대 중점 교육활동을 주제로 선정했다.

또 교육활동 활성화와 학년 특생을 반영한 자율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학교자율과정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1∼2학년은 ‘생태교육’을 중심 교육활동으로 선정해 필요한 시수(수업시간의 수)를 학교자율과정을 통해 확보했다. 학생들은 학교 텃밭과 화단에서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하는 놀이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을 한다.

3∼4학년은 ‘독서교육’을 중심으로 학교자율과정을 운영한다. 학년 내 협의와 연구를 거쳐 선정된 여러 서적을 기반으로 한 ‘온책 읽기’ 교육활동을 벌인다.

5∼6학년은 학년 특색을 반영해 진로교육 중심의 학교자율과정을 운영한다. 학생 스스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여러 가지 검사에 직접 참여토록 한다. 또한 진로체험주간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간접체험하는 장을 마련해 꿈을 갖고 도전하는 어린이로 성장하도록 독려한다.

이 밖에도 미래정보실, 컴퓨터실, 음악실 등의 현대적 시설들과 다양한 기자재를 활용해 빛깔 있는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한다.

특히 금빛초의 교육활동에 앞장서는 교직원들도 함께 협력적인 자세로 교수학습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모든 교육공동체가 함께 행복하고 보람된 학교를 만들고자 노력한다.

도예 수업에 열중하는 학생들.
도예 수업에 열중하는 학생들.

# 다양한 활동

금빛초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활동을 운영한다.

‘꿈함성 VIP 꿈틈 진로교육’ 활동은 진로교육을 통해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이 보람된 삶을 누리고 바람직한 사회생활을 하도록 소질과 적성을 길러주는 일이 목표다. 학생 스스로 미래를 꿈꾸고, 설계하고, 탐색해 미래사회에 대비하는 자기 관리 역량을 함양하고 올바른 직업관과 가치관을 지니도록 교육한다.

금빛초는 학생들이 독서를 생활화하고 스스로 인격을 도야하며 원만하게 성장하도록 독서교육을 강화한다. 학생들이 건전한 독서 습관과 흥미를 갖게 하고, 능동적인 독서활동을 통해 자주적인 학습 능력과 창의성을 길러주는 ‘틔움 키움 피움 독서교육’을 펼친다.

또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느끼고 생태감수성 증진을 도모해 친환경 생활 태도를 기르는 활동인 ‘생명 품 생태전환교육’도 병행한다. 자연과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노력하는 실천적 시민을 육성하고자 생태환경교육을 한층 강화했다.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려고 만든 ‘감성스푼 문화예술교육’도 빼놓아서는 안 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잠재적 소질 계발과 건전한 문화예술활동을 도모해 올바른 청소년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

특히 금빛초의 교과 특성화 교육활동이 주목된다. 

금빛초 주변 학교를 포함한 3개 교 학생을 대상으로 도예 거점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꿈토랑 도예 거점학교’ 교육활동이 대표적이다. 금∼토 프로그램, 방학 중 프로그램, 가족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의 운영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양질의 문화 체험을 하도록 유도한다.

‘교육연극’도 있다. 몸짓 표현, 상상과 변형 놀이, 여러 가지 신체 표현 놀이, 화술 훈련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 언어구사력, 감정 표현 등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금빛초는 교육연극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표현 능력을 향상시키고, 자신감과 긍지를 갖게 하며, 꿈 실현을 위해 노력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생태교육에 열중하는 학생들.
생태교육에 열중하는 학생들.

# 동아리와 각종 축제

금빛초는 배움 중심 활동으로 함께 성장하는 학습공동체인 다양한 동아리를 구성했다.

교직원들을 위한 동아리로는 ‘2022 금빛 교사 자율동아리’가 있다. 금빛초 교사들의 자발성을 바탕으로 구성돼 자유롭고 활발한 공동 연구와 실천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다.

교원의 체육수업 전문성을 제고하고 존중·배려의 학교문화를 조성하려고 만든 ‘교직원 배드민턴 동아리’, 변형놀이를 탐구하고 개발해 학급 경영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교직원 보드게임 동아리’ 등도 활발하게 움직인다.

학생들을 위한 동아리로는 영어 동아리, 방송 동아리 등이 있다. 

2학기에는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한 학생 생태·환경 동아리를 꾸리려고 담당 교사와 학생자치회 임원들이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 밖에도 금빛초는 학년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계획에 따라 매년 5월 꿈함성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진행한다. 학생들이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알고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는 행사로, 학급별 존중과 배려의 생활공동체를 실현하고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교내 주요 행사다.

그동안 코로나19 감염 여파로 진행되지 않았지만, 최근 모든 학생들이 참여해 1학년 학생들은 팽이치기, 비사치기, 공기놀이 등을 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2학년은 개인달리기, 팽이돌리기 등을 이어갔으며 3학년은 콩주머니 던지기, 징검다리 던지기를, 4학년은 2주에 걸쳐 운동장에서 단체 줄넘기, 이어달리기 등의 활동을 했다. 5학년과 6학년은 각 반 교실과 운동장에서 배구와 피구 등 스포츠를 즐겼다.

# 배용철 교장 인터뷰

"금빛초는 꿈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입니다."

금빛초 초대 교장인 배용철 교장은 "금빛초에서는 다양한 꿈이 이뤄진다.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를 가꾸는 일이 우리 학교의 철학이자 목표"라며 "지역주민들에게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과 기쁨을 찾는 ‘행복학교’로 인식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게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길러주는 미래학교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한다고 했다.

배 교장은 "언제 어디서나 학교 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학부모들과 함께 학교공동체 모두가 소통과 협력으로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2017년 개교 이래 경기도교육청의 교과 특성화 학교(국어과)인 교육연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학생들이 연극 특성화 활동을 통해 배움의 주체로서 친구들과 협력적 의사소통을 통해 금빛초의 특색 있는 학교문화 만들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며 "학기 말에는 아이들이 준비하는 ‘작은 연극회’를 열어 자신감을 갖고 무대에서 협력적 문제 해결 역량과 문화적 소양 등을 발휘한다"고 전했다.

배 교장은 "금빛초는 뉴노멀, 그 이상의 더 나은 표준을 위해 새로운 시대를 위한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발 빠르게 조력하는 학교가 되고자 한다"며 "더 나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학부모, 교사 등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희망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사진=<김포금빛초등학교 제공>

※ ‘학생이 행복한 경기교육’은 경기도교육청과 기호일보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섹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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