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가 4차 산업시대에 대응해 미래 발전 가능성이 큰 4개 학과를 신설·운영한다.

유망산업 분야의 산업체와 산학협력을 맺고, 실무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안전보건과를 신설한다.

산업재해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안전보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대두되면서 기업들이 회사 내에 안전보건 투자와 관리자 채용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전보건과는 ▶법률(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소방시설법)에서 정한 의무 채용 인력 양성 ▶근로자의 건강을 지키고 재해와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보건관리자 양성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안전관리자 양성 등에 주력한다.

반려동물 산업의 급성장에 맞춘 반려동물보건과도 신설된다.

반려동물관리 역량을 겸비한 동물관리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반려동물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실습센터를 갖추고 산업현장에 부합하는 실무중심의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인재양성 목표마다 전문 진로상담을 거쳐 학생 요구를 반영한 학생선택형 통합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취득할 수 있는 전문자격을 선택하도록 한다.

빅데이터과는 소프트웨어융합과에서 분리·신설하고 35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SNS나 기업정보시스템 등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할 수 있는 능력 ▶수집된 데이터를 기계학습 등을 포함한 각종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분석할 수 있는 능력 ▶분석된 결과를 시각화하여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 등 실무 기술 위주다.

AR·VR 미디어크리에이터 양성을 목표로 한 영상미디어콘텐츠과도 빼놓을 수 없다.

실감형 콘텐츠의 몰입감과 사실감을 바탕으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VR·AR·MR 미디어콘텐츠 전문가를 양성한다.

▶창의적인 킬러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획 능력과 디자인 능력을 겸비한 인재양성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분야의 기업가 정신과 첨단 기술개발 능력을 갖춘 산업형 인재양성 등이 목표다.

콘텐츠 ㄷ자이너, 영상 제작 및 편집, UX·UI 디자인 및 앱 개발,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플랫폼 등으로 취·창업이 가능하다.

경복대는 최근 최첨단 실습장비를 갖춘 VR·AR Test Lab과 Web·Motion Design Lab으로 구성된 ‘미디어아트센터’를 개관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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