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기지역 고용률이 지난해 동월보다 3%p 상승한 65%를 기록했다.

지난 6월보다 0.2%p 낮아졌으나 실업률도 동시에 줄었다. 다만, 코로나19 및 인플레이션 등의 원인으로 도소매·숙박·음식업과 건설업 취업자는 줄었다.

1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경기도 2022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도내 취업자는 773만3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만2천 명(6.5%)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은 70.8%로 전년 동월 대비 3.1%p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19만7천 명(7.0%), 제조업 15만3천 명(11.4%), 전기·운수·통신·금융업 8만6천 명(9.1%) 각각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 2천 명(-0.2%), 건설업은 1천 명(-0.1%) 각각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종사자는 5만5천 명(-3.6%)이 감소하고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 20만5천 명(8.0%), 관리자·전문가 18만7천 명(10.8%), 사무종사자는 9만5천 명(7.1%) 증가했다.

증가한 취업자는 대부분 상용근로자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 대비 지위별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는 48만1천 명(11.4%)이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 2만7천 명(-2.0%), 일용근로자는 7천 명(-2.1%) 각각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자가 449만2천 명으로 23만8천 명(5.6%), 여자는 324만1천 명으로 23만4천 명(7.8%) 각각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실업자는 다소 감소한 모습이다. 7월 실업자는 23만2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천 명(-0.9%)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2.9%로 0.2%p 하락했다.

정부는 7월 고용동향과 관련, 코로나와 금리 인상 등으로 하방 요인이 존재해 취업자 증가 폭은 약화되리라 예상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하반기 고용은 기저 영향이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가운데 금리 인상, 코로나 확산세, 가계·기업 심리 위축 등으로 내년에는 기저효과, 직접일자리 정상화, 경기 둔화 우려, 인구 감소 영향 등에 따라 증가 폭 둔화가 확대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백창현 기자 b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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