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추석 명절을 한 달여 앞두고 도민들이 안심하고 연휴를 보내도록 경기북부 소재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분야별 사전 소방 안전 점검을 벌인다.

이번 점검은 불특정 다수가 출입·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화재 시 대형피해로 번질 우려가 커 선제적 안전 점검으로 피해를 막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북부소방재난본부와 각 소방서 소방특별조사관 70여 명이 참여하는 점검반을 구성,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관광지와 판매시설, 골프장 등 경기북부 소재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한다.

먼저 올 추석 연휴 기간 관광객의 증가가 예상돼 경기북부 중점 관광지 13곳을 선정하고 소방안전관리자 업무수행 실태 등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벌인다.

또 영화상영관이나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대상으로 소방안전패트롤 불시 단속을 추진해 피난·방화시설 적정 관리 여부 등 소방안전 3대 불법행위를 중심으로 면밀한 점검을 벌인다.

최근 이용객이 증가하는 골프장 등 운동시설을 상대로 자체점검 표본조사도 시행한다. 소방시설 유지·관리에 대한 자체 점검실효성 등을 표본조사를 통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안전 점검을 통해 발견된 미비점은 즉시 보완하도록 계도하고, 위법 사항은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고덕근 본부장은 "이번 소방 안전 점검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잇따른 화재 사고로 인한 국민 불안을 해소할 예정"이라며 "도민들이 민족의 큰 명절인 한가위를 안전하고 행복하게 보내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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