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건축문화 품격향상을 위해 공공건축과 도시공간 조성 과정에 민간전문가를 참여시키는 총괄건축가 제도를 도입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총괄건축가 제도 도입은 도시공간 환경조성사업이 개별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도시공간 조성에 한계가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문적인 통합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괄건축가는 오는 24일까지 공개모집해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자격은 건축사 또는 건축·도시·조경 관련 기술사 또는 건축·도시·조경 관련 학문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부교수 이상인 자이다.

주요업무는 ▶건축 및 공간환경 관련 정책 검토 및 방향 제시 ▶대규모 개발사업의 건축 및 공간환경 관련 업무에 대한 총괄·조정 및 관리 ▶건축 및 공간환경 사업 유형별 디자인 기준의 설정·운영 ▶공공건축가 관련 정책·사업의 총괄·자문 등이다.

시는 또 앞으로도 총괄건축가와 협업할 수 있는 다수의 공공건축가도 공개모집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공개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http://www.bucheon.go.kr) 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용익 시장은 "부천만의 특색이 조화롭게 발현될 수 있는 도시건축정책을 마련하여 시민이 중심인 수준 높은 건축 디자인 도시를 실현할 것"이라며 "앞으로 총괄?공공건축가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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