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정화조 없는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정화조는 하천오염, 악취, 해충 발생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졌다. 남양주지역 정화조 존치 비율은 3%로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팔당댐 주변에 수돗물 취수장이 11곳이 있어 수질과 환경 개선이 대두돼 왔다.

시는 존치 정화조의 단계적 폐쇄를 목표로 수질오염과 악취 문제가 발생하는 합병정화조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오수를 받아 부패시키는 방식인 단독정화조를 폐쇄하기 위해 합류식 하수처리지역을 분류식으로 전환하는 등 세부적인 단계별 추진 방향도 수립됐다.

건축 인허가 협의 단계부터 정화조 폐쇄를 추진하고, 와부지역 등 30곳에 약 50㎞의 공공오수관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하수처리장과 멀리 떨어진 지역도 정화조 폐쇄가 가능해짐에 따라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리라 기대한다.

한편, 시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 하수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업무에 활용 중이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