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아열대작목 기반 조성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아열대작목 공동선별장’ 개소식을 최근 아열대작목회 회원, 소비자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외국인 거주자의 복지 및 안전먹거리 공급에 관심이 많은 아열대작목회 조종술 대표의 제안으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실시하는 ‘2022년 지역활력화 기반조성 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기후온난화 및 동남아 외국인 수요 증가에 따른 아열대 채소 안정 생산 기반 조성 및 새로운 소득원 개발을 목적으로 총 사업비 2억 원으로 추진 중이다.

아열대작목회 회원들은 전용 재배온실과 전시포를 구축해 재배 기반을 확보하고 13명의 회원 농가가 공동 출하하도록 아열대작목 공동선별장을 양촌읍 양곡리에 조성했으며, ‘아작’이라는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아열대 채소 품목별 소포장 비닐 및 종이상자 등을 제작해 공동 출하 기반을 마련했다.

개소식에서는 생산자단체인 아열대작목회와 시농업기술센터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비자를 대표한 시 가족센터에서 공심채, 롱빈, 오크라 등의 여러 아열대 채소를 이용한 요리 시식과 평가도 있었다.

황창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온난화 등 기후변화는 물론 소비자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소득작목을 적극 개발하겠다"며 "회원 농가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농업인들이 아열대작목으로 소득화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기술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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