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는 ‘수원시 의료특구 지정과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의정토론회를 열었다고 11일 전했다.

토론회 좌장은 김미경(민주) 의원이 맡았고, 안상호 ㈜케이씨에이 이사가 주제를 발표했다.

안 이사는 ‘수원 의료관광 활성화 성공요인’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주요 의료관광 선진국의 성장에는 정부의 주도적 지원, 관광 인프라 개발, 서비스 인증을 통한 품질 관리, 특화된 브랜드 이미지 구축 등의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 의료관광을 활성화하려면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역량의 강화 ▶의료관광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치밀하고 체계적인 계획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회에는 박영태(민주), 정종윤(국힘) 의원, 김지훈 수원시의사회장, 이경윤 동수원한방병원장, 성영모 강남여성병원장,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이사장, 곽호필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 등이 패널로 나서 수원특례시 의료특구 지정과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미경 의원은 "각종 규제로는 외국인 환자 유치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규제특례가 적용되는 특구지정이 꼭 필요하다"며 "토론회에서 제안된 의견이 시 정책으로 구체화되도록 의회가 관심을 갖고 관계부서와 협조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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