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도.사진=인천시 제공
위치도.사진=인천시 제공

‘만석 우회고가교’ 철거공사로 고가교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인천시는 ‘만석 우회고가교’의 본선 구간 철거공사가 시작되는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고가교에 차량 진·출입을 통제한다고 11일 알렸다.

인천중부경찰서 뒤편에서 만석동 주공아파트 구간을 잇는 만석 우회고가교는 1993년에 길이 1.2㎞, 높이 15m 규모로 설치돼 항구와 공장 등을 이어주는 산업도로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노후화에 따른 관리비용이 점차 증가하고 주변 주민들에게 소음, 분진 등의 생활불편을 줘 갖은 민원이 제기됐다. 특히 고가교 좌우로 지역 간 도시기능을 단절시켜 원도심 활성화의 걸림돌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시는 개항창조도시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 사업에 반영해 올해 5월부터 고가교 철거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내년 6월까지 본선구간 고가교 철거와 6차로 평면도로 정비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본선 구간 철거공사 기간 중 교통처리는 고가교 하부도로 4차로를 정비해 중·대형 화물자동차(4.5t 이상)의 통행로를 유지하고, 승용차 등 소형차량은 주변 우회도로로 유도하려고 교통방송, 내비게이션, 홍보매체 등을 활용한 홍보에 힘써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김정호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만석 우회고가교가 철거되고 6차로 평면도로로 새롭게 정비되면 도시 미관 개선과 지역 간 단절문제가 해소돼 도시재생사업 활성화에 기여하리라 기대된다"며 "공사 기간 중 고가교 통제로 교통정체와 혼잡이 불가피하지만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승용차 등 소형차량은 가급적 주변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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