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식 "쌀 보관 저장률 급감"

2016년 55%서 올해 33%로 ↓ "공공 비축량 확대 필요" 강조

국민의힘 최춘식( 포천시·가평군)국회의원은 정부가 ‘공공비축 및 시장격리’를 통해 수매하는 쌀의 보관창고(정부 양곡 보관창고) 저장률이 2016년 55%에서 올해 33%까지 급감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최춘식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조사한 결과 ‘공공비축 및 시장격리’된 쌀의 보관창고 저장률은 2016년 55.4%(184만7천t), 2017년 55.9%(219만3천t), 2018년 45%(186만8천t), 2019년 31.9%(115만t), 2020년 26.5%(104만9천t), 2021년 26.1%(90만3천t), 올해(6월 말 기준) 33.4%(98만5천t)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의 경우 295만2천t의 저장공간이 있는 바 이미 저장된 물량 98만5천t 외에 추가로 196만7천t을 저장할 수 있는 것이다.

최 의원은 "저장공간에 여유가 있는 만큼 정부가 공공비축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속한 ‘추가 시장격리’를 통해 비축량을 늘리고 농가경제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군용, 복지용, 학교급식, 수출 다각화 등 쌀 소비 확대 대책을 다양화해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