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마석우천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린 10대 청소년 A양 수색작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9일 신고 접수 직후 공무원 10여명을 지원해 초반 수색작업에 힘을 보태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섰다.

이후 소방과 경찰을 비롯해 수난·구조 관련 유관 단체의 협조를 받아 수색을 이어갔다.

지난 11일부터는 관공선 1대와 지역 수상레저사업장 16개소에서 지원한 인력과 보트 16대를 투입해 수색에 속도를 더했다.

해병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재난구조협회, 북한강 수난구조대, 시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등 민간 자원봉사자들도 발벗고 나서 창현1교~무안교, 북한강 합류 지점인 두물머리 인근까지 수색에 전념했다.

현재까지 시와 경찰·소방·유관단체 등 249명의 인력과 구조차·보트·드론 등 63대의 장비가 대대적으로 투입됐다.

시는 향후 자원봉사자 등에게 시사 지원과 생수, 읍료수, 컵라면 등 간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실종자 가족과 사고를 당한 A양과 동행했던 학생의 심리 치료 등 지원책을 마련 할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경찰과 소방 당국뿐만 아니라 수색작업에 속도를 더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보태며 적극적으로 나서준 민간단체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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