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시민 숙원사항인 신분당선 연장 호매실 ∼광교 구간 사업이 2024년 차질없이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회 후반기 정무위원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백혜련(수원을) 의원은 15일 기호일보와 인터뷰에서 "경제 위기 상황에서 정무위원장으로서 산적한 민생 현안을 극복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백혜련 정무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국회 정무위원장을 맡은데 대한 소감은?

▶ 현재 우리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고 어려운 상황이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그리고 저성장이라는 경제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정무위원회의 임무와 역할이 막중함을 되새기며 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경제위기와 산적한 민생 현안을 극복하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다.

- 현 정국 상황에서 정무위원장의 역할과 계획은?

▶ 무엇보다 민생경제 위기로 국민께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시기에 여야가 대립각을 세워 정치가 실종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정무위원회는 국민의 살림살이와 직결된 민생 현안들이 가장 많은 상임위다. 상임위가 공전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원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

- 정무위 소관분야 주요 쟁점과 현안은?

▶ 정무위원회는 금융 정책을 통해 실물경제를 지원하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과 불공정거래 근절을 통해 혁신적인 경제성장과 공정한 시장경제를 촉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가 큰 상황에서 경제 위기 대응과 극복을 제1과제로 삼아 위원회 활동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특히 자영업자, 소상공인, 서민의 민생 안정을 위해 조치할 수 있는 대응 방안들을 정부 당국과 함께 꼼꼼히 챙기겠다.

- 정무위 중점 또는 우선 처리 법안 계획은?

▶ 우리 경제의 체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자본시장 분야에서 투자자 신뢰 회복과 혁신성장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

투자자들이 자생적 변수가 아닌 외형적 변수로부터 피해를 받지 않도록 자본시장법의 조속한 심사가 필요하다.

또 가상자산, 블록체인 등 디지털자산 산업 성장을 위해서도 기본법 제정을 포함한 법적, 제도적 보완 역시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

- 대여 협상 및 협치 구상은?

▶ 윤석열 정부는 취임 초 용산으로 대통령실 이전, 부적격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 강행, 시행령을 통한 경찰국 꼼수 신설 등 독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파적 관계를 떠나 윤석열 정부가 잘 돼야 하는 것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길이다.

야당으로서 윤석열 정부가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 기능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정무위원장으로서 지역 현안 해결 구상은?

▶ 수원 시민의 염원이었던 신분당선 연장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2024년 무사히 착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지역 현안이다.

신분당선 연장선 호매실~광교 구간은 지난 2021년 6월 공사 입찰이 마감됐고, 올해 12월 기본계획 설계가 완료돼 최종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2023년 12월 실시계획 설계 완료와 2024년 상반기 착공까지 모든 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신분당선 연장선 복선화 이후 구운역 신설까지 수원시와 함께 노력해 시민 여러분이 만족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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