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2022년도 2학기 대학생 본인부담등록금을 지원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역 대학생들의 교육비를 실질적으로 경감하고 학자금 대출 부담을 줄이고자 ‘고양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부터 등록금 일부를 지원 중이며, 올해 조례 개정을 통해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다음 달 13일부터 접수하는 지원 대상은 1993년 이후 출생한 대학생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가정 ▶소득 8구간 이내인 장애인과 세 자녀 이상의 다자녀가정 대학생 ▶소득 3구간 이내 해당자다.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수료와 평균 C학점 이상의 성적 조건을 갖춰야 하며, 지원 신청일 현재 가구원 1인 이상에 3년 이상 시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합산 10년 이상 주민등록된 자다. 학업을 위해 시가 아닌 학교 소재지 인근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학생도 일정한 거주 요건을 충족하면 지원받게 된다. 

다만, 중복 지원 방지 차원에서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생은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 학교에 재학 중이어야 하며, 올해 2학기 국가장학금을 사전에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지원 금액은 타 기관에서 지원받은 장학금을 뺀 본인부담 등록금으로 복지대상 대학생은 본인부담 등록금의 100%, 그 외 지원 대상 대학생은 본인부담 등록금의 50%를 지원받는다. 최대 지원 금액은 한 학기 100만 원, 연간 150만 원이다.

신청·접수는 다음 달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시 홈페이지(www.goyang.go.kr)나 시 평생교육과에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시는 2022년도 2학기 대학생 본인부담등록금 지원 신청자의 지원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12월 말 관련 지원금을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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