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인천권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 인성 특강을 열었다.
 

지난 10일 인천청천 하나님의교회에서 열린 인성특강에는 부평·계양구 중고생과 학부모 17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대학교 상임연구위원이자 사회적경제연구센터장 남승균 박사가 강연자로 나서 ‘사회적 자본과 공동체’라는 주제로 지역공동체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적 자본 형성의 중요성을 강의했다.

강연에 앞서 청소년기 인성 함양의 중요성을 언급한 남 박사는 다양한 사회, 경제, 역사, 문화적 사건과 사례 등을 인용해 사회적 자본의 기본 개념과 기능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남 박사는 "사회적 자본이란 사회구성원 간 신뢰와 협력,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사회규범이나 체제 등을 지칭한다"며 "이런 사회적 자본이 풍부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바탕에 청소년 여러분의 올바른 인성이 크게 자리한다"고 했다. 유명한 이론 중 하나인 ‘죄수의 딜레마’를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졌다.

남 박사는 강연 이후 방청객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사회적 자본에 대한 이해가 어려웠을 텐데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강연에 집중해 준 학생들의 태도에 감동받았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고하늘(가정고 1년)양은 "‘신뢰와 소통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한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며 "가족들과 소통을 하지 못했을 때 왜 손해를 보는 일들이 생기는지 이해했고, 그때의 일들이 떠올랐다"고 했고, 학부모 이하연(44)씨는 "아이와 소통하는 데 전제조건이 신뢰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다.

하나님의교회는 매년 방학이면 봉사활동을 비롯해 견학과 체험학습, 놀이문화 등 여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학생캠프를 진행한다. 코로나19 발발 이후에는 방역수칙에 따라 온·오프라인 학생 캠프로 다채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하나님의교회는 175개국 7천500여 지역교회를 기반으로 330만 신자들이 이타적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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