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2천720억원 규모의 민선8기 첫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고 18일 알렸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및 수해복구 등 재난보건 분야를 비롯해 도시환경 개선과 교통망 확충 등 핵심분야 50여 주요 현안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복지 분야가 총 규모의 38%인 1천43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코로나19 감염자 생활비 지원 584억 원을 포함해 생활안정지원금, 기초연금 지급, 내방1리 복지회관 신축 등이 골자다.

화도읍 차산리와 조안면 삼봉리를 잇는 군도 8호선, 오남역 앞 도시계획도로 개설, 와부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등 도로교통 분야에도 546억 원(20%)을 편성했다.

마석 근린공원과 왕숙천 경관광장 조성, 덕소~도곡 폐철도 활용 문화공원 등 도시환경 분야에 391억 원, 체육시설 조성·학교급식 지원 등 문화교육 분야에 100억 원, 재난관리기금과 코로나19 대응 등 재난보건 분야에 89억 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지난 9일 주광덕 시장이 수해 현장 점검 시 축대 붕괴위험으로 긴급 논의했던 화도읍 묵현리 다세대주택 축대보강공사비도 편성됐다.

추경안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제289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달 7일 최종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주 시장은 "민선 8기 첫 추경으로 중요 현안사업 등을 신중히 살폈으며,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안과 신속히 추진돼야 할 사업 등 꼭 필요한 것들을 원점부터 다시 검토했다"며 "시민을 위한 시정 운영을 위해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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