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 대표회장으로 선출됐다.

협의회는 18일 용인시청에서 ‘2022년 하반기 정기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이 시장을 대표회장으로 뽑았다. 감사는 이동환 고양시장이 맡기로 했다.

회의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등 4개 특례시장이 모두 참석했다.

이 시장은 "활발하게 소통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겠다"며 "중앙정부와 입법부에 매달릴 일이 있으면 매달리로, 조을 일은 졸라서 특례시 발전을 위해 실질적으로 확보 가능한 권한을 챙기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선 실질적인 특례시의 권한 확보를 위한 특별법 제정, 지원기구 구성 등이 논의 됐다.

특히 인구나 기능, 역할은 광역시급이지만 권한은 기초지자체 수준에 그치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특별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시장들은 뜻을 같이했다.

또 특례시 특별법 제정과 함께 특례사무 일괄이양을 위한 일괄이양법 제정도 병행해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 말까지 한시 운영되다 멈춘 특례시 지원 전담기구인 ‘특례시지원협의회’의 재구성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다만, 행안부가 아닌 국무총리 직속으로 해당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건의키로 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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