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항만과 물류단지가 위치한 중구 항만지역의 교통량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수립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중구지역(항만주변)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교통량 조사와 개선 방안 수립용역’을 발주하려고 공고를 냈다. 용역금액은 약 1억9천만 원이며, 착수일로부터 12개월간 진행된다.

용역은 중구 내에서도 특히 항만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 혼잡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중구는 항만과 물류단지, 보세창고, 고속도로 시·종점 등이 위치하고 화물차량의 진출입과 중구시내 통행이 빈번해 위험에 노출된 지역이다. 최근에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과 삼익아파트~동국제강 도로개설사업, 우회고가 정비사업, 능안삼거리~인천여상 도로개설사업,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 등이 동시다발로 추진되면서 교통 혼잡이 발생 가능성이 높다. 특히 공사장 사이에는 신광초교나 신선초교 등이 위치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다.

주요 과업 내용은 중구지역의 항만과 항만배후단지, 물류단지와 인접 지역, 항만배후단지 연결 주변 배후도로 등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2041년까지의 교통량 예측이다. 현재 추진·계획 중인 도시계획시설들이 개통한 뒤 20년간 항만물동량과 항만유발 교통발생량 조사를 수행한다. 이러한 장래 여건을 고려해 도로 정비 방안 투자계획 수립을 제시해야 한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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