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캐나다 홍보대사 장민우 씨가 오는 10월 15일 실시되는 캐나다 지방의회 선거에 출마한다. 

31일 군에 따르면 장민우 씨는 밴쿠버에서도 한국 교민이 많이 사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랭리타운십 시의원에 출마한다고 알려왔다. 랭리타운십은 가평군이 캐나다 최초로 가평석을 기증해 캐나다군 한국전 참전비를 건립, 한국과 캐나다 간 친선과 우의에 상징적인 도시다.

장 씨는 2020년 가평군 홍보대사에 임명된 후 가평전투, 가평석 참전비, 가평군 특산품 홍보 등 가평군을 캐나다에 알리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특히 그는 캐나다군 한국전 참전용사, 참전용사 후손들과 현지 학생들을 참전비에 초청해 한국전쟁과 가평전투의 의미 전달, 가평석 한국전 참전비 주변 기념공원 조성에 열과 성을 다했다. 

장 씨는 시의원 출정식에서 "시의원이 된다면 한국과 캐나다의 우의 증진, 한국 교민의 권익 신장, 한국전 참전용사의 명예심 고취,  가평잣·잣막걸리 등 가평 특산품 홍보, 지역구 랭리타운십의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민우 홍보대사는 56세로 경복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오클라호마 털사대학에 유학했다. 그동안 캐나다 한인회 이사장, 재향군인회 캐나다 서부지구 이사, 민주평통 캐나다 서부지구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가평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