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내년도 경제산업 분야 주요 사업을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1일 온·오프라인으로 ‘2023년 경제산업 분야 시민참여 예산정책 토론회’를 열고, 시민들이 관련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의 내년도 경제산업 분야 예산 편성 방향은 주로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을 뒀다. 시는 ▶두터운 일자리 안전망 구축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회복 지원 ▶미래 선도산업 육성과 디지털·바이오산업 집중 지원 ▶인재 투자 확대 등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의 실현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이를 뒷받침할 핵심사업으로는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인천 창업 성장자금 조성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지역 내 노후산단 대개조 ▶로봇산업 혁신 성장 지원 ▶인천e음카드 발행 ▶사회적 기업 재정지원 ▶근로자복합문화센터 건립 ▶학교급식 쌀 현물공급 등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내년도 경제산업 분야 주력사업을 발표한 뒤 인천 경제의 정책 방향과 추진전략을 모색하는 토론회도 진행했다. 토론회는 이인선 주민참여예산 경제산업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2023년 중점 투자해야 할 경제산업 분야 사업들을 논의했다.

토론자로는 유순동 인천비전기업협회 사무위원장, 서봉만 인천연구원 도시정보센터장, 김충기 인천도시농업시민협의회 대표, 최형근 주민참여예산 경제산업분과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유도 시 경제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피해가 회복되기도 전에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국내 실물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해 2023년 경제산업 분야 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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