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상록자원봉사단은 지난 6월 8일부터 동탄 노인복지관 등 2곳에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선체조 명상’수련을 운영해오고 있다. 

퇴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이들 선체조 명상팀 8명은 지난해 11월 7일부터 금년 2월 4일까지 ‘선체조명상 지도자 초급과정’을 이수하고, 동탄 노인복지관과 협조해 노인 회원을 대상으로 6월부터 주 1회씩 수련지도를 해온지 3개월이 됐다.

이를 위해 공무원연금관리공단경인지부와 동탄노인복지관이 5월 3일 화성시 동탄 노인복지관에서 퇴직공무원의 전문봉사활동인 선체조와 명상 운영을 위한 사회공헌 봉사활동 협약을 체결하고 장소와 노인회원을 매칭 지원했다. 

수련에 참가한 노인회원은 "오른쪽 어깨가 오래 전부터 뻐근하고 안좋았는데 매주 나와서 선체조 명상 수련을 하니 최근에 어깨가 아주 부드러워지고 통증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또 조양현(78)·신수미(78) 노인회원부부는 "우리는 부부가 참여하고 있고 평상시 몸이 부자연스러웠는데 계속 참여한 후에 몸이 유연하고 균형감각도 좋아지고 생활에 활력이 생겨 기간을 연장해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도사범 이철수(72) 씨는 선체조와 명상은 생활에서 얻어진 각종 스트레스를 벗어나 평화로움을 만나는 과정 일뿐 아니라 감정조절과 긍정적 에너지 생성으로 정신건강에 아주 좋은 수련이라고 말한다.

정은경 단장은 "2014년 6월 공무원연금공단소속 퇴직공무원 화성상록봉사단이 창단돼 공직에서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8년째 여러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현재는 동탄지역을 중심으로 반찬배달지원, 독거사예방안부확인, 청소년센터교과지도, 홀몸어르신정서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선체조명상 프로그램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동탄노인복지관에서 지역경로당 문화개선사업으로 특화된 봉사활동"이라며 "앞으로 초급심화교육과정과 중급지도자과정을 개설 운영하므로서 단원들의 역량강화를 통해 더 많은 경로당 어르신들이 정신건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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