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 해외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6일 시에 따르면 1~2개 지역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기존의 화상상담 방식과 달리 경기도와 경과원이 운영 중인 13개 사무소(GBC:Gyeonggi Business Center)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검증된 바이어를 발굴하고 기업과 매칭하는 방식을 채택해 만족스러운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7월 화장품 제조업체 브에노메디텍은 모스크바 현지 마케팅과 바이어 발굴 프로그램을 통해 매칭된 러시아 바이어와 3년간 1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얻었다.

시는 GBC 연계 시장개척단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 중국(선양·톈진·광저우)시장개척단을 운영했으며 하반기에는 베트남(호찌민·하노이) 시장개척단을 계획 중이다.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침체된 수출기업이 활력을 제고하도록 지원사업을 지속 이어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기업지원과(☎031-644-2275), 경과원 남부권역센터(☎031-672-3591)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브에노메디텍 관계자는 "러시아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제품의 수출 선적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이천시 GBC 연계 시장개척단’을 통해 바이어 발굴뿐만 아니라 자료 번역, 제품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받아 수출계약을 이뤄 냈다"고 전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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