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 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는 디지털성범죄 예방 콘텐츠 공모전 ‘우리가 함께 하면’ 시상식을 지난 16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성범죄 관련 피해자 일상 회복과 응원의 메시지를 주제로, 도민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통해 디지털성범죄 예방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공모 콘텐츠는 동영상과 이미지(웹툰)로 분류되며, 6월 22일부터 8월 8일까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7점을 선정했다.

동영상 부문 수상작은 ▶대상 ‘한 뼘의 세상’(이현아) ▶최우수상 ‘균열’(태베), ‘함께 하면 두렵지 않아요’(윤원형)이며, 이미지 부문은 ▶대상 ‘안녕? 난 지원이야’(문혜리) 등이 선정됐다.

동영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현아 씨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들이 숨통 트이는 세상으로 나오길 기대한다"며 "센터 지원을 통해 피해자의 한숨(절망)이 한숨(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지 부문 대상을 수상한 문혜리씨는 "많은 피해자가 센터의 다양한 지원사업에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가고 안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정옥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이해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한 연대의 목소리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했다.

센터는 올해 수상작들을 별도 모음집으로 제작해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과 홍보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민기 기자 mk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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