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랑성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1∼9일 강화도 전등사에서 제22회 삼랑성 역사문화축제를 연다.

축제 주제는 해마다 다른데, 올해는 ‘관조’를 주제로 삼았다. 다음 달 일 오전 10시 ‘삼랑성 미술대회와 글쓰기 대회’를 시작으로 오후 2시에는 KBS ‘역사저널 그날’과 tvN ‘벌거벗은 한국사’에서 역사 강의를 하는 최태성 강사가 ‘역사 강좌-조선왕조실록’을 강연한다.

이날 오후 7시부터 방송인 전제향 씨 사회로 가창력이 풍부한 KCM, 정인, 정동하, 수빈, 국악소녀 양은별, 숙명 가야금연주단이 출연하는 ‘전등사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산사의 분위기와 관중 몰입도가 뛰어나기로 소문난 전등사 가을음악회는 가수와 관객이 모두 만족하는 간판 음악회 중 하나다.

2일 오후 1시에는 호국영령을 위한 ‘영산대재’를 연다. 해마다 인천 강화지역 호국영령을 발굴해 위령재를 봉행하는데, 올해는 강화 출신 정도향 의병 위령재를 치를 예정이다. 8일 오후 1시에는 풍물놀이, 버나, 땅재주, 줄타기 들을 선보일 ‘남사당놀이’가 준비됐고, 행사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1시에는 온 가족이 즐길 만한 마당극 ‘귀신은 뭐하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 주제인 관조를 주제로 한 ‘현대작가전’을 비롯해 ▶청년작가 최인엽 ‘여기서 저기를 그리다전’ ▶전통공예 ‘규방공예전’ ▶사진동아리 심연 ‘전등사 사진전’ ▶각종 군사 깃발 전시 ▶연꽃 사진전 들이열린다. 또 손수건 만들기, 무료가훈 써주기, 칠보공예, 목공예, 도자물레, 은공예, 가죽공예 같은 각종 체험 행사와 먹거리 장터, 지역 특산물 장터도 마련된다. 이 밖에 병인양요 승전 장수 양헌수 장군 행진은 관람객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색다른 행사로 한국글로벌 셰프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