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교통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각장애인 버스 이용 편의를 꾀하려고 ‘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전했다.

이번 사업은 9개 시·군 시내버스 1천27대에 우선 추진하고 22개 시·군은 내년에 추진해 도내 운영 중인 모든 시내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기준 경기도민 0.4%에 이르는 시각장애인 시내버스 이용 시 교통카드 단말기의 위치와 높이가 버스마다 차이가 있어 이에 따른 불편을 해소해 시내버스 이용객의 편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도내 31개 시·군과 버스 완성차 제조업체, 버스 운송업체, 교통카드 단말기 운영업체 들과 협의를 거쳐 교통카드 단말기 위치 표준에 합의해 ‘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설치 매뉴얼’에서 신규 차량 등록 시 적용하도록 협조를 요구했다.

 민준석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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