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체육의 장 ‘제4회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가 3년 만에 열린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도체육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3∼24일 용인실내체육관, 처인배드민턴장, 브래그볼링라운지, 기흥레스피아 축구장 등 용인특례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다만, 개·폐회식은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대회에는 1천236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광주시가 70명(선수 47명·임원 19명·보호자 4명)으로 가장 많으며 양주시(67명)와 고양시(64명), 부천시(62명), 의왕시(59명), 시흥시(57명)가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시는 과천시로 10명(선수 5명·임원 5명)이다. 오산시와 안산시, 동두천시는 참가하지 않았다.

대회 종목은 게이트볼과 배드민턴, 탁구, 파크골프, 볼링 5개이며, 장애 유형은 지체·청각장애, 지적장애, 기타장애, 비장애다. 모두 단체전으로 진행되고, 배드민턴과 탁구만 개인전이 포함됐다.

종목별 참가 현황은 게이트볼이 356명(선수 297·임원 51·보호자 8명)으로 가장 많이 출전하며 볼링(123명)이 가장 적다.

장애인·비장애인 선수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인 만큼 성적 집계와 종합 시상은 따로 하지 않는다. 대신 종목별 개인 시상은 진행한다.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함께하는 스킨십 기회를 제공하려고 마련됐다.

이를 위해 도장애인체육회, 도체육회와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을 운영해 많은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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