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싱가포르, 호주 시드니, 브리즈번 순방. /사진 =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 싱가포르, 호주 시드니, 브리즈번 순방. /사진 =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 성과로 ‘국제도시 인천 재확인’과 ‘국제 교류·협력 강화’를 꼽았다.

유 시장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 호주 시드니와 브리즈번을 순방했다. 이번 출장은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이 ‘제9차 아시아·태평양 재난위험경감 각료회의’ 연사로 공식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이번 일정에서 유 시장은 2025년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 정상회의’를 인천에 유치하는 홍보활동은 물론, 안전도시 인천을 세계에 알리고 민선8기 초일류 글로벌 도시 구상을 정리하는 시간도 겸했다.

유 시장은 이번 출장의 주목할 만한 성과로 인천이 해외 유수 도시들과 글로벌 이슈를 공유하는 국제도시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드니·브리즈번과 도시재생, 재난 대응과 같은 이슈에 지속 협력하기로 약속한 부분도 또 하나의 성과다.

더구나 유 시장은 싱가포르 사례를 바탕으로 홍콩에서 이탈하는 글로벌 무역·금융기업을 인천에 유치하는 ‘뉴 홍콩 시티’와 금융허브 조성 방안, 다국적 기업 투자유치와 같은 다양한 구상을 정리했다.

자세한 구상으로는 뉴 홍콩 시티와 영종도의 관광자원을 접목하고, 개항장과 168개 섬과 같은 잠재력을 살려 세계 흐름에 맞는 핵심 관광자원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원도심은 관광자원을 국제 기준에 맞게 개선하고, 대규모 테마파크 조성 등 인천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을 찾을 예정이다.

유 시장은 "현지 도시재생 사례를 접하면서 민선8기 핵심 공약 추진에 확신이 생겼다"며 "인천 최초로 정상회의를 유치해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 브랜드 가치를 실현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전략산업 다국적기업 유치와 같이 초일류도시 콘텐츠를 구성하도록 할 일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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