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아동의 안전을 위해 아동학대 예방 교육과 사례 관리를 본격 추진한다.

시는 피해아동과 원가정, 학대행위자의 재학대 예방을 위한 사례 관리 활성화를 위해 경기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업, 현대자동차그룹 iCARE(아이케어) 차량 공모사업을 통한 ‘이동식 상담 차량’을 운영한다고 25일 알렸다.

iCARE 차량 공모사업은 공공아동보호체계 강화에 발맞춘 현장 지원을 위한 전국 사업이다. 선정된 6개소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 중 경기광주아동보호전문기관이 포함되면서 대상자의 욕구에 즉각 대응할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시는 카니발 차량 내부를 개조해 이동식 상담실을 만들었다. 기존 카페의 상담보다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상담의 질을 높인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iCARE 이동식 상담 차량은 올해 4분기 중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지난 23일 송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했다.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시는 아동학대의 이해와 신고 절차에 대한 전달력을 높여 향후 아동학대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을 높이리라 기대한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유관기관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고, 앞으로도 아동학대 예방 홍보사업을 통해 아동학대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방세환 시장은 "올해 관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158건으로 절대 낮은 수치가 아니다"라며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행복하게 성장하는 광주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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