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용인 경안천 둔치에서 가족단위로 참가한 팀이 어울림 정원 조성에 한창이다. <용인시 제공>
용인시가 처인구 경안천 둔치에 ‘시민참여 어울林(림) 정원’을 조성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어울림 정원은 가족·동창·동호회 들로 구성된 시민 참여 20개 팀이 직접 디자인하고 꾸몄다.

‘우리동네 공원지킴이’ 자원봉사자들과 경기꿈의학교 학생들도 함께 꽃을 심으며 정원 조성에 힘을 보탰다.

어울림 정원에는 팜파스, 코스모스, 구절초, 국화, 꿩의비름, 퍼플러브그라스, 핑크뮬리, 여우꼬리풀, 쑥부쟁이, 억새 들 70종 1천 본의 초화류가 다양한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용인문화재단은 행사 참가자들과 경안천을 산책하는 시민들을 위해 버스킹공연, ‘pick’크닉, 너그런놀터로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다.

이상일 시장도 참석해 정원을 조성에 힘을 보탠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함께 꽃을 심었다. 이 시장은 "카르페디엠(Carpe diem), 라틴어로 현재를 충분히 즐기라는 뜻인데 오늘 날씨도 정말 좋고 다양한 행사도 많이 준비한 만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면서 용인을 멋지게 가꿔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어울림 정원은 이날부터 경안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시민정원사가 어울림 정원을 줄곧 관리한다.

한편, 시는 시민들이 직접 참신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해 정원 문화를 활성하고 지역에 대한 애착심을 갖도록 지난 4월과 6월에도 각각 봄·여름 식물들로 ‘어울林(림) 정원’을 조성한 바 있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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