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가 비타민D의 결핍이 다양한 질환과 연관성이 있어 충분하게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타민D의 가장 기본 기능은 칼슘의 항상성 유지로 낙상을 막고 골밀도와 골절 예방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칼슘과 비타민D를 동시에 투여했을 때 골밀도에 효과가 나타났고, 골절 감소에 효과가 더 크다는 보고도 있다.

또 비타민D의 보충이 엉덩이 근력의 호전을 유발해 낙상 위험을 줄였다는 연구 결과도나왔다.

비타민D는 골 대사에 관여할뿐만 아니라 인체 내 다양한 조직과 세포에서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암에도 비타민D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다.

비타민D를 보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햇빛을 쬐는 일이다. 햇빛을 받아 피부에서 만드는 비타민D는 음식으로 섭취하는 비타민D나 영양제보다 혈액에서 오래 유지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령, 위도(緯度), 계절에 따라 합성되는 비타민D의 양은 다르기 때문에 몸에서 필요한 비타민D를 모두 얻기란 불가능하다.

건협 관계자는 "대한골대사학회의 ‘골다공증 진료지침 2019’에서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려면 1일 비타민D의 섭취량을 800IU 이상으로 권장한다"며 "연어, 등 푸른 생선, 동물의 간, 달걀 노른자, 버섯, 우유, 콩, 음료를 함께 복용하면 비타민D 섭취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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