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천년시장이 2022년 제8회 경기우수시장박람회를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시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경기우수시장박람회는 도내 31개 전통시장 상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19년을 끝으로 2년간 열리지 못하다가 3년 만에 재개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양평군이 주최하고 경기도상인연합회와 용문천년시장상인회이 주관한다.

용문천년시장은 2019년 경기도 공모사업에서 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되며 면 단위 시장으로는 처음으로 경기우수시장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박람회는 별도 공간에서 진행되던 기존 엑스포형 박람회와 달리 용문천년시장 일원에서 개최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상인들과 관광객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각 전통시장·상점가 상인들은 행사기간 우수 상품과 특산품을 전시·판매·홍보하고, 관람객은 이를 통해 다양한 먹거리는 물론 각종 공연과 이벤트 같은 문화의 장 경험이 가능하다. 

상인회는 박람회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4~7월 각 유관기관과 단체가 참여한 박람회 협의체를 구성, 9월까지 의견 조율을 위한 총 네 차례 협의회를 진행했다. 

또한 행사 진행을 위한 용역업체는 7월 공개입찰과 제안평가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8월 선정을 마쳤다. 빈틈없는 행사 준비를 위한 마무리 절차에 돌입했다. 

상인회는 3년 만에 재개되는 박람회를 성공 개최하기 위해 행사를 마치는 순간까지 계획된 사업 수행과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다시 확산 중인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집중하고, 경찰서·소방서 각 기관과의 유기적 연계로 박람회 종료 시까지 안전사고를 예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철목 용문천년시장 상인회장은 "경기우수시장박람회는 도내 상인과 전국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다. 철저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성공적이면서도 안전한 행사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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