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산성대로 4곳 상권의 옛 명성을 살리는 특화재생을 추진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2026년까지 521억 원을 들여 원도심 지역의 성호시장, 성남중앙지하상가, 신흥로데오거리, 신흥종합상가 4곳의 상권 통합 특화재생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시는 내달 4일 오후 2시 수정커뮤니티센터(수정구 수진동) 지하 대강당에서 주민공청회를 연다.

공청회는 신흥동·성남동·중앙동 일대 17만219㎡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 계획을 알리고, 시민과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산성대로 도시재생계획안을 확정·시행하는 사전 절차다.

시는 국·도비를 지원받는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참여해 사업비 일부인 180억 원을 올해 안에 확보, ▶상권 활력 재생 ▶성장기업 활성화 ▶지역특화 문화재생 ▶스마트 도시재생 4개 분야에서 10개 전략사업을 내년부터 4년간 추진한다.

전략사업으로 시민들의 휴식·산책 공간 조성, 중앙지하상가·신흥로데오거리·신흥종합상가 환경 개선, 문화행사 같은 통합축제를 연다.

성장기업 유치로 융복합지원센터를 신축하고, 상인과 기업이 협업하는 상생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상인 대상 마케팅, 상품과 서비스 개발 등을 지원하는 지상 6층 규모의 거점공간을 신축·운영하고, 주민 참여 활성화를 위한 사업 공모 등 현장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벤치 등이 있는 스마트 문화거리를 조성한다. 운전자가 주차장의 빈자리를 스마트폰으로 검색·결제하는 스마트 주차장 시스템과 상권 안내 시스템도 함께 구축한다.

시는 전략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경제·사회·문화적으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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