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찰서가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발 벗고 나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찰은 지난 26일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문원동에 위치한 대한노인회 과천시지회에서 강신태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에게 교통안전용품인 야광 지팡이와 빛 반사 모자 들 270여 점을 전달하며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사례 ▶무단횡단 위험성 ▶도로 횡단 방법 ▶야간 보행 시 밝은 옷 입기 등 사고 예방수칙의 중요성을 알리고, 노인 보행자 교통 불편사항과 건의사항도 함께 청취했다.

경찰은 그간 과천시와 협업해 야간시간대 노인층이 자주 통행하는 문원동 노인복지관을 비롯한 21곳에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를 완료하고, 내리막 도로에 속도·신호 위반 방지를 위한 무인 단속 장비 설치를 추진 중이다.

최규동 경비교통과장은 "교통시설 개선과 교통안전용품 배부 같은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사람이 먼저인, 노인 교통사고 줄이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뿐만 아니라 어린이 등 취약 요인을 상대로 찾아가는 맞춤형 교통안전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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