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회가 27일 정례회를 열고 국외연수 예산 7천511만 원 전액 반납을 결의했다. <인천 연수구의회 제공>

인천 연수구의회가 국외 연수와 관련한 예산을 전액 반납해 주민 편익 등 현안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연수구의회는 27일 열린 제250회 구의회 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국외 연수 관련 예산 7천511만 원 전액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구의원들은 앞서 1일 의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어려운 상황을 직시하고 국외 연수 관련 예산을 전액 반납해 구민 생활 안정과 관련한 현안사업을 위한 예산으로 편성하자고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제250회 정례회 제2회 추경 수정예산을 통해 의원 국외 여비와 국외 연수 수행여비 7천511만 원을 전액 삭감했으며, 반납된 예산은 옥련2동 무인민원발급기 설치(2천만 원)와 경로당 생활집기 기능 보강(3천만 원), 옥련동 일원 50~100개소 맨홀추락방지시설 설치(3천만 원) 들에 사용할 예정이다.

편용대 의장은 "구민 이익과 연수구 발전을 위해 국외 여비 반납 결정에 적극 동참해 주신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제9대 연수구의회는 주민 입장에서 경청하고 소통해 구민의 복리를 증진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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