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양평공사가 대규모 풍수해, 화재, 폭발 등 재난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재난관리책임기관간 공조,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했다.

28일 공사에 따르면 훈련은 지난 27일 진행됐으며 올해는 실제적인 재난 발생을 가정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양평소방서와 합동으로 현장 중심의 훈련이 진행됐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토론훈련 중심으로 실시돼 다소 아쉬운 면이 있었다.  

훈련은 용문국민체육센터 내 체온유지실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상황을 상정하고, 화재사고 발생 장소 근처 위험물질 저장소(부생연료 탱크) 확산 및 대형 폭발 사고 가능성까지 감안해 훈련을 진행됐다. 

양평소방서, 양평군 안전총괄과, 유관기관 상황전파 후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차 대응을 위한 현지파견 등, 분단위로 세세하게 훈련이 이뤄졌다. 

특히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위험범위 예측 상황분석을 통해 1만5천L의 부생연로 저장탱크의 위험성을 판단하고, 인근주민보호를 위한 대피대책 강구 등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이 됐다. 

강병국 양평공사 사장은 "향후 재난 예방 및 대비 능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 시설별 위험 물질의 종류와 2차  화재 등 연소확대 방지, 위험물질 확산방지, 위험물질 종류에 따른 소화설비 마련 등 예방 및 대비활동과 더불어 재난 발생 이후도 대응 및 복구 능력을 위해 수시로 훈련을 진행하고 복구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재난관리자원에 대한 비축관리 계획 수립 등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