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지난 26일 월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LG디스플레이(이하 LGD)와 관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임시주차장 조성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LGD P10공장 증설 현장에 대규모 근로자 투입으로 인한 주차난과 이에 따른 주민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양 측이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유휴부지를 활용한 임시주차장 조성에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며 추진됐다.

해당부지는 파주시 공공폐수처리시설 5단계 증설 예정부지(총면적 1만2천266㎡)로 지정돼 있으나, 최소 5년간 착공이 불투명해 해당 시설 착공 시까지 임시주차장으로 활용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파주시는 임시주차장 조성부지를 제공하며, LGD는 주차장 조성에 소요되는 전반적인 공사비를 부담하고 향후 공공폐수처리시설 착공 시에는 해당부지를 원상복구하게 된다. 또 주차장 관리 인력 활용 시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게 된다.

완공 시 총 300여 대의 주차 공간이 확보되며, 양측은 협약 기간을 최초 5년으로 하고 상호 별도 의사가 없을 시 매년 자동으로 1년씩 연장하기로 했다.

김경일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의 주차난 해소와 함께 주민 편익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파주시는 기업과 주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는 행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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