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신서보건지소 약국(조제실) 기능을 강화하는 등 관내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연천군은 지난 27일 신서면 도신리 신서보건지소에서 김덕현 군수를 비로해 심상금 군의회 의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서보건지소 약국 기능 강화 민선 8기 군수 공약사업 보고회’를 가졌다.

 이는 신서면내 의료기관 및 약국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일반의약품을 추가해 약국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신서보건지소는 1984년 조성돼 면내 유일한 의료기관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11년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해 일반 의와 한방과에 이어 치과가 추가로 개설됐지만, 의료 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한편 신서면은 올해 8월 말 현재 2천657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42% 정도가 65세 이상 노년층으로 군은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고자 전문의약품 외 일반의약품 30종을 추가 처방 조제하는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로서 앞으로 군은 일반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신서보건지소 내 약국 기능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덕현 군수는 "신서면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보건지소의 약국 기능을 강화했다"며 "아직도 많은 어려움이 남아있지만 모두 다함께 힘을 합쳐 나간다면 신서면을 비롯한 관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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