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도내 51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10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중소기업의 10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86.5로 나타났다.

전국은 전월 83.2에서 이번달 85.1로 1.9p 상승했고, 경기도는 전월 대비 3.0p 높아지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SBHI(Smaill Business Health Index)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로,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경기전망 지수는 85.5로 전월대비 4.5p 상승(전년 동월 대비 11.9p 상승), 건설업은 86.1로 전월과 같았고, 서비스업은 87.8로 1.4p 상승했다.

항목별 전월대비 전망 수치는 내수판매 2.6p 상승, 수출 1.0p 상승, 영업이익 2.5p 상승, 자금사정 1.1p 상승 등 고용수준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전월대비 호전된 흐름을 보였다.

이달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요인(복수응답)으로 내수부진(61.8%)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43.4%), 인건비 상승(32.9%), 인력확보 곤란(26.7%)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환율 불안 애로가 11.1%→19.6%로 전월대비 큰 폭 상승했다.

김종하 중기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속에서도 일상 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세 등으로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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